사진으로 만나보는 남북정상회담 만찬메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 눈길이 쏠린다. 만찬 메뉴는 두 정상의 유년시절 추억이 담긴 음식들과 남북 통일을 위해 힘써온 사람들의 고향에서 공수한 재료들로 준비됐다. 

만찬 코스는 전채요리로 시작해 본식 그리고 디저트로 구성됐다. 식사에 곁들일 만찬주도 마련했다.

전채요리로는 △남해 통영바다의 문어 냉채와 △스위스식 감자전 △신안 민어해삼편수가 나올 예정이다. 본식으로는 △부산 달고기구이 △서산 목장의 한우부위별 구이 △김해 봉하마을 쌀과 DMZ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과 쑥국 △도미찜과 메기찜 △평양 옥류관 냉면 등을 선보인다. 만찬주로는 △문배술과 면천 두견주가, 디저트로는 남북의 통합을 상징하는 △망고무스 ‘민족의 봄’ 과 △백두대간 송이꿀차 △스위스산 초콜렛 등이 선정됐다.

 

1. 남해 통영바다의 문어 냉채 -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 남해 통영바다의 문어로 만든 냉채. 저온조리로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고 고흥유자간장으로 산뜻하게 버무렸다.

 

2. 스위스식 감자전 - 삭힌 감자가루로 만든 스위스식 감자전.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를 우리식으로 재해석했다.

 

3. 신안 민어해삼편수 -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하의도)에서 가까운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 쇠고기 등을 볶아 만두소에 넣어 쪄냈다.

 

4. 부산 달고기구이 - 부산의 대표적인 생선 달고기는 유럽에서도 고급생선으로 분류된다.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과 유럽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김정은 위원장이 공감할 수 있는 음식이다.

 

5. 서산 목장의 한우부위별 구이 -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가 유명해진 충남 서산 목장의 한우 구이.

 

6.김해 봉하마을 쌀과 DMZ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 쑥국 -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의 오리농법 쌀로 지은 밥과 쑥국.

 

7.도미찜과 메기찜 - 대표적인 잔치 음식재료인 도미와 한반도 대표 민물어종 메기찜으로 우리민족을 상징한다.

 

8. 옥류관 냉면 - 옥류관에서 사용하는 제면기를 통일각에 설치해 뽑아낸 면으로 만든 냉면을 평화의 집으로 전달한다.

옥류관냉면(네이버제공).2018.04.26/그린포스트코리아

 

9. 디저트 망고무스(민족의 봄) - 추운 겨울 동토를 뚫고 돋아나는 봄의 기운을 형상화한 디저트. 단단한 껍질을 직접 깨뜨려 남북이 하나됨을 상징한다.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프레스센터 제공.2018.04.26/그린포스트코리아

 

10. 백두대간 송이꿀차와 제주 한라봉편 - 백두대간의 송이버섯과 제주 한라봉 차는 백두산에서 내려온 평화의 기운이 제주 끝까지 전해지는 것을 기원한다.

 

11. 면천 두견주와 문배술 - 만찬주로는 진달래 꽃잎과 찹쌀로 담가 향기가 좋은 '면천 두견주'와 고려시대 이후 천년을 이어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86-가 호이자 대한민국 식품명인 7호 '문배술'이 선정됐다.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프레스센터 제공.2018.04.26/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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