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폐수를 자동차 연료로 만드는 '바이오가스 자동차 연료화 시설'이 운전을 시작한다.

환경부는 14일 "음식물 폐수로 만들어진 바이오가스 공급이 시작되면서 재생에너지 생산, 온실가스 저감, 악취저감 효과와 연 20억 이상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국 20여개 지자체에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공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수도권매립지에서 개최된다.

시설은 음식물 폐수에서 나온 메탄가스를 96% 이상의 순도로 정제한 바이오가스와 천연가스를 2대 8의 비율로 배합해 연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설은 1일 폐수처리 가능한 1000t에서 1만4400㎥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며 이는 70여대의 자동차가 연료로 쓸 수 있는 양이다.

가스는 전용배관을 타고 매립지 내 CNG충전소로 흘러 CNG엔진을 장착한 일반 시내버스와 쓰레기수집운반차량에 공급된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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