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로드맵 캡처)2018.4.26/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로드맵 캡처)2018.4.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메모리 시황 호조와 무선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조7400억원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6.2% 상승한 25.8%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 실적이 증가했다. 메모리 사업이 서버 수요 강세로 호조세인 가운데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시스템LSI 판매가 학대됐다. 또 파운트리 사업의 가상화폐 채굴칩 수요도 증가했다.

세트 사업은 갤럭시 S9 조기 출시와 갤럭시 S8 등 기존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OLED 거래 수요 감소와 LCD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또한 CE 부문은 프리미엄TV 제품 판매가 확대됐음에도 중저가TV 라인업 축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2분기는 디스플레이 약세 지속, 무선 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1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사업은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지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에서 스마트폰 부품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는 수익 확보에 중점을 두고, LCD는 원가 절감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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