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공개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현대자동차 제공) 2018.4.24/그린포스트코리아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공개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왼쪽부터)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 서화의 북기그룹 동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자동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의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2018.4.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25일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해 스마트 차량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미래상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베이징현대 임직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중국 전용으로 최초 공개된 ‘라페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축제’를 뜻하는 단어다.

중국의 젊은 세대를 겨냥해 운전의 재미를 살린 준중형 스포티 세단으로 만들었다. 현대자동차 측은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며 개성을 가진 중국의 신세대 고객을 위한 축제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라페스타는 베이징현대의 5번째 생산 기지인 충칭 공장에서 생산된다. 올해 4분기쯤 론칭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모터쇼에서 “베이징현대는 인터넷, 인공지능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품질의 현대, 스마트한 미래’라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현지화 2.0 시대에 진입했다”며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상품 구성의 3대 축을 일반, 퍼포먼스, 친환경 차량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동화, 스마트, 커넥티드 카 등 3가지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등을 차세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도록 개선하고 발전시켜 고객에게 미래의 스마트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발표했다. 첫 콘셉트카 모델 르 필 루즈(Le Fil Rouge, HDC-1)도 전시했다.

이 밖에도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올 뉴 위에동(CELESTA) 5도어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올 뉴 위에동 5도어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 전시 주제를 ‘스마트 라이프로의 연결’로 잡았다. 메인 무대에 3개의 대형 LED 화면, 좌우에 ‘스마트 SUV 존’과 ‘스마트 에너지 존’ 등 테마 공간을 구성한 게 눈에 띄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1487㎡(약 4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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