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25일 남북합동 리허설…26일 공식수행원과 최종리허설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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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27일 오전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역사적인 순간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남북은 23일 3차 실무회담을 진행한 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동선을 군사분계선을 넘는 점이 아닌 판문점(JSA) 북측 지역인 판문각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리허설에는 의제분과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분과장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등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여해 정상회담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준비위는 이날 남북 정상의 동선을 비롯해 회담 진행 순서부터 회담장 내 가구 배치 등까지 정상회담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리허설을 하는 동시에 자유의집 3층과 메인프레스센터가 설치되는 일산 킨텍스에 상황실을 열어 본격적인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25일에는 북측 대표들과 함께 남북합동리허설이 진행된다.

준비위는 이날 리허설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토대로 26일 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이 모두 참여하는 리허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공식수행원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다.

한편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 센터가 26일 문을 연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의 최종적인 세부 일정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41개국 460개 언론사 소속 2850명의 언론인이 남북정상회담 취재 등록을 마쳤다. 현장 등록도 가능한 만큼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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