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관광객 유치 및 지방관광 활성화 추진중”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크루즈 시장 다변화로 지방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객 환대 분위기 조성과 기항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4일 인천과 여수에서 지자체, 항만공사 등과 함께 크루즈 관광객 입항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16만 7000톤급의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tion of the Seas)호는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이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4800여명이 탑승한다. 지난 14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베트남과 홍콩을 거쳐 이날 인천에 정박한 후 마지막 도착지인 중국 천진을 향해 떠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인천항 환영행사에는 한식체험, 부채만들기, 전통의상체험 등 각종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기마대 행진, 퓨전 전통음악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탑승객들은 그룹별로 인천과 서울 일원을 관광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여수로 입항하는 ‘수퍼스타 아쿠아리우스’(Superstar Aquarius)호에는 약 1300여명의 대만 관광객이 탑승한다. 지난 22일 대만의 기륭항을 출발해 이날 여수에 정박한 후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다시 대만으로 돌아간다. 공사는 전라남도, 여수시와 공동으로 환영행사를 진행한다. 대만에서 인기 있는 한국의 넌버벌(비언어극) ‘점프’(JUMP) 선상 공연도 연다. 관광객들은 오동도, 향일암 등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빅오쇼'(Big-O)도 체험할 예정이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문체부와 해수부, 관광공사와 업계 등이 중국 금한령 이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각지에서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수항 크루즈선 입항이 작년 2회에서 올해 4회로 증가하는 등 크루즈 유치 확대를 통한 지방관광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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