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의 수행비서 갑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사회에 만연한 갑질 사례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다수의 언론은 지난 19일 JTBC '뉴스룸'의 보도를 인용해 이재환 대표의 갑질 의혹 뉴스를 전한 가운데 이 대표의 전직 수행비서는 이 대표를 수행하면서 회사가 아닌 이 대표 개인의 일을 수행하고, 불법적인 일까지 지시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던 갑질 교수의 엽기적 파문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5년 7월 23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에서 당시 패널이었던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막장 드라마의 3대 요소인 돈, 여자, 폭력이 다 갖춰져 있다"고 입을 뗐다. 

또한 당시 다른 패널이었던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는 하도 구타를 당해서 살이 너덜너덜해 졌다더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나중에는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웠다고 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공개된 카톡 기록에는 집단 괴롭힘의 흔적이 보여 MC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폭행은 2013년부터 2년여에 걸쳐 이루어져왔다.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못한 데는 철저한 협박과 감시가 배후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재환 대표는 수행비서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통을 느낀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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