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부동산시장 리뷰 결과

전국 주택가격이 매매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세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KBS금융지주 제공)2018.4.18/그린포스트코리아
전국 주택가격이 매매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세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KBS금융지주 제공)2018.4.18/그린포스트코리아
전국 전세가격이 9년만에 하락했다.(KB금융지주 제공)2018.4.18/그린포스트코리아
전국 전세가격이 9년만에 하락했다.(KB금융지주 제공)2018.4.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이 9년만에 하락했다.

1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부동산시장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했지만,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0.01% 하락했다. 전세가격 하락은 9년만이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은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전세수요 대비 공급량이 급증해 2009년 3월 이후 9년 만에 하락세를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입자가 줄면서 서울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 서울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4.8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0.21%p, 전월 대비 0.02%p 하락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달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8000호로 지난 5년 간 평균 월별 입주물량인 2만4000호를 넘어섰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의 매매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했다.

다만 보고서는 최근 상승세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새 규제를 도입으로 서울과 수도권 등의 3월 이후 주간매매가격 상승 폭이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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