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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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은 목숨을 내놓는다는 뜻이에요.”

416연대가 황전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회와 이동곤 선체조사위원회의 사퇴를 촉구하며 세 번째 삭발 투쟁을 이어나갔다. 

1기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방해 의혹을 받는 황 위원이 야당 추천으로 2기 특조위 상임위원으로, 4년 전 자유 항주 실험을 통해 급변침이 원인이 아닐 수 있는 중요한 실험을 해 놓고도 그것을 감추는 데 급급했던 이동곤 위원이 선조위로 내정됐다.  

이에 대해 김광배 4·16협의회 사무처 팀장(세월호 참사 희생자 단원고 2학년 5반 고(故) 김건우 학생의 아버지)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특조위 회의실에서 황 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삭발식을 벌였다. 

앞서 지난 11일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처음 삭발이 시작한 뒤 같은날 오후 1시에는 정성욱 4.16 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이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삭발식을 한 뒤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황 위원은 지난 2015년 특조위 설립 준비 단계에서부터 특조위 예산안에 대해 “황당하고 터무니없다”라고 비판하며 '세금 도둑' 프레임 만들기에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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