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사진='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이광기 사진='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배우 이광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이광기는 2009년 11월 신종플루로 아들 석규(당시 7세)를 가슴에 묻었다. 

과거 배우 이광기 측이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의 사망원인에 대해 "신종 플루에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 심정지"라고 밝혔다. 

이에 과거 신종플루로 먼저 하늘로 떠난 아들 석규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2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휴먼다큐)에서는 배우 이광기의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광기는 "한 번은 꿈을 꿨다. 그때 너무 아름다운 곳에 있는 아이(석규)를 봤다. 그걸 아내한테 얘기했다. 아들 잘 있다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에서는 이광기의 봉사활동 참여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석규의 보험금을 모두 아이티에 기부하면서 세상의 아픔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활동에 앞장섰다. 

이광기는 "아이티에 가서 나만 아픈 게 아니라 나보다 아픈 사람이 더 많고, 운 없는 사람도 많고, 우울한 사람도 많다는 걸 알았다"면서 "나눔을 통해 가족들이 아픔을 치유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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