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타니(본명 김진수)가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
타니의 소속사는 15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타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타니는 14일 새벽 승용차를 타고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취업 준비생들의 애환을 다룬 곡 '내일-어 배터 데이(A Better Day)'를 내놓은 타니는 "시대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젊은이들과 교감을 통한 노래에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타니는 지난 2016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불망(不忘)-얼웨이즈 리멤버(Always Remember)'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다. 1997년생인 타니가 세월호 희생자들과 또래였다는 점에서 그의 음악관을 짐작할 수 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뮤지션들이 많다. 타니의 슬픈 소식은 과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뮤지션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 한다.
이에 대해 여창용 대중문화평론가는 언론과 전화통화에서 "우리나이로 스물둘의 나이에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타니가 안타까운건 또래와 교감할 수 있는 뮤지션을 잃었다는 점이다. 시대의 젊은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뮤지션의 갑작스러운 비보라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다"고 고인에 추모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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