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실시한 ‘2018년도 제15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 결과 총 74명이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들에게 수산질병관리사 면허증을 교부할 방침이다.

2018년도 제15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에는 전국 5개 대학 수산생명의학과 졸업자 131명이 응시했다. 74명이 최종 합격함에 따라 합격률은 56.4%였다.

시험은 △수산생물기초의학(120문항) △수산생물임상의학(170문항) △수산생물질병 관련 법규(20문항) 등 총 3개 과목의 객관식 필기시험으로 진행됐다. 총점 60% 이상, 과목별 4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수산질병관리사란 어‧패류 등 수산생물을 진료하는 전문가로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2004년부터 면허제가 도입됐다. 자격시험은 연 1회 실시되며 수산생명의학과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 응시 가능하다.

면허를 취득하면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해 어업인들에게 양식수산물의 질병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관련 연구기관에서 공무원이나 전문 연구자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최근 양식업이 발전하면서 수산질병관리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