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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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아이폰, 갤럭시S9 등 휴대폰이 각 나라에서 얼마에 판매되고 있는지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월부터 국내외 휴대전화 가격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를 매달 공시한다고 5일 밝혔다.

공시 대상 단말기는 삼성전자, 애플,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중저가 제품이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공급되는 모델뿐만 아니라 자급제 단말기도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

방통위는 SK텔레콤(한국), 버라이즌(미국), 도이치텔레콤(독일) 등 각국의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가 판매하는 동일 휴대폰 출고가를 비교해 공시할 방침이다. 다만 국내 판매량이 많지 않은 화웨이, 샤오미, 소니 등 제품들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교 대상 국가는 한국과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 OECD 회원국 중 주요 10개국 안팎이다.

가격 비교 결과는 방송통신 이용자를 위한 정보포털 '와이즈유저'에 매월 공시된다.

국내외 휴대전화 가격 비교 공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인하 대책의 일부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휴대전화기 모델별로 한국 가격과 외국 가격을 비교해 매달 공시함으로써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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