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식 기후 프로젝트 한국지부장

 

지난해 기후변화협약 당사자 총회(COP17) 합의안이 결국 반쪽짜리 합의안이 되면서 이대로 갈 경우 35년 뒤에는 지구에서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주창으로 만들어진 비정부기구(NGO)인 '기후 프로젝트' 또한 이와 같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한 명 한 명이 모두 지구온난화를 막는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기후 프로젝트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2000년부터 전 세계를 돌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강의한 내용들을 집대성한 책 '불편한 진실' 출판 이후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위해 창립한 비정부기구다.

20일 환경TV '녹색 초대석' 코너에 출연한 이동식 기후 프로젝트 한국지부장은 "기후변화를 초래한 주범은 바로 온실가스로, 이산화탄소의 이상적인 증가가 현 이상 기후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지난 80만년 동안 180ppm~300ppm 수준이던 이산화탄소량이 지난 100년간 390ppm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부장은 "이대로 아무 대책을 세우지 않고 갈 경우 35년 안에 600ppm 수준이 될 것이다"라며 "이 경우 지구 온도가 6℃ 올라간다"고 경고했다.

지구상의 생명을 얼어붙게 만든 빙하기가 현재 지구 온도보다 겨우 6℃ 낮아지면 다시 찾아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반대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 이 지부장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결국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010년 기준 세계7위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한국 국민 한 명 한 명의 환경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어떻게 해야 기후변화를 예방하고 지구를 살릴 수 있을 지와 관련된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20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환경TV(www.eco-tv.co.kr)의 "환경초대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man3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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