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명 구성' 우리 예술단, 평양서 두차례 공연하기로
남북, 판문점 실무접촉 진행…사전점검단 22∼24일 방북

[출처= 통일부]
[출처= 통일부]

 

[그린포스트코리아] 가수 조용필과 백지영, 정인, 알리,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평양 공연 무대에 선다.

남북은 20일 160여명으로 구성된 우리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에서 두차례 공연을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측은 1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축에 파견하기로 했다. 예술단에는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이 포함됐다.

또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한다.

예술단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했으며, 이와 관련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기타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실무접촉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1시 46분쯤 끝났다. 우리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예술감독이자 가수 윤상과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대표단장인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이 배석했다.

new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