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출처= 서울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출처= 서울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수가 서비스 개시 2년 반 만에 62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간·월·지역·연령대별 이용 정보를 공개했다.

서울시가 공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 따릉이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1만1300회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하루 중 출퇴근 시간대인 평일 오전 6~9시, 오후 6~9시에 38%가 집중됐다.

월별로는 9월이 16%, 88만9877명으로 가장 이용객이 많았다. 이어 10월(16%, 86만3105명), 8월(10%, 54만559명), 6월(10%, 53만6707명)순으로 나타났다.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16%, 78만1594건으로 집계된 마포구였다. 이어 영등포구(13%, 65만3789건), 종로구(10%, 48만7342건), 성동구(7%, 37만7068건), 서대문구(6%, 31만396건) 순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강남 지역도 송파구(3.2%, 16만529건), 서초구(2.8%, 14만1,842건), 강남구(2.5%, 12만7,593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전체 이용객의 85%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이용자는 2016년 6%에서 지난해 8%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남‧녀 이용비율은 남성이 63%, 여성이 37%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이용자가 많은 대여소 위주로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지역별 시민 서포터즈를 운영해 헬멧 등 안전장구 착용을 위한 계도활동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전거별 상태에 따라 등급(위험~적정)을 매겨 노후‧불량 자전거를 적기에 교체하는 '내구연한 등급제’의 연내 도입을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따릉이 2만대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효율적인 자전거 재배치 및 적정 대여소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따릉이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구별 '따릉이' 이용량 [출처= 서울시]
서울시 자치구별 '따릉이' 이용량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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