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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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달 마련되는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통해 청년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3일 서울 신촌 르호봇 G 캠퍼스에서 열린 ‘국토교통 청년 일자리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청년들의 취업난과 해결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국토부가 개최했다. 청년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제안을 귀담아 듣고 향후 청년 일자리 대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학생과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30여명과 기업·창업 등 교육훈련분야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 참가자는 “건설업에 대한 사회적 인실이 열악하다”며 “주말 보장이 어렵고 업무강도에 비해 급여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토로했다.

다른 참가자는 “기업에서 여성을 선호하지 않고 채용도 거의 없다고 하는데 공정한 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업지원과 신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참가자들은 ‘창작 공간과 결합한 맞춤형 주거공간’ ‘스타트업에 맞은 인증체계와 테스트베드’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밖에 ‘해외 건설현장 방문 기회’와 ‘산학협력 인턴십’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장관은 “취업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청년들의 열정과 희망이 꽃 피울 수 있도록 정부도 든든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 청년들과 나눈 소중한 대화는 내달 마련되는 ‘국토교통부 일자리 로드맵’에 반영,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청년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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