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출처= 서울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출처= 서울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대책 중 하나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4월 8일 종로 1가~5가 내 2.6㎞ 자전거 전용차로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종로 자전거 전용차로는 차도의 일정 부분을 자전거만 통행하도록 차선, 안전표지, 노면표시를 통해 구분됐다. 지난해 설치된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따라 이어지며, 오직 자전거만 달릴 수 있다.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태양광매립형 LED등을 설치한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주변에는 분리대·시선 유도봉 등 안전시설을 마련해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사고가 없도록 했다.

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인 종로에서도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고 자전거 수송분담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청계천과 도심 주요 간선도로가 연결되면 자전거 도로망 허브로서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자전거 전용차로 개통 기념, '도심 라이딩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자전거 운전자 3000명이 종로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흥인지문, 청계천로를 따라 6㎞를 주행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하며 자전거 활성화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샤워·탈의 공간 마련 △자전거 보관소 추가 설치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비스 개선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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