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형 맞춤버스, '다람쥐버스' [출처= 서울시]
출퇴근 맞춤버스, '다람쥐버스' [출처= 서울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는 26일부터 장안·답십리, 세곡·수서, 신림 3개 지역에 출근시간대 버스 내 혼잡도를 낮출 수 있는 '다람쥐버스'를 추가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승객이 많이 몰리는 구간 사이사이를 반복 운행하는 다람쥐버스 노선이 3개 추가된다. 신규 노선은 △8221번(장안2동 주민센터~장한평역~촬영소 사거리~답십리역) △8441번(세곡보금자리지구~ 수서역) △8552번(신림종합사회복지관~우림시장~신림체육센터~신림역)이다.

이로써 운행 중인 △8761번(광흥창역~국회의사당) △8771번(구산중~녹번역) △8551번(봉천역~노량진역) △8331번(마천사거리~잠실역)과 함께 총 7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다람쥐버스는 2017년 개통 이후 총 41만4254명, 일평균 2436명이 이용했다. 일평균 이용자 수는 8개월 사이 34% 증가했으며, 혼잡했던 기존 노선 버스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80명 감소했다. 또한 버스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 '혼잡'으로 표출되는 횟수도 25~40% 줄었다. 

아울러 시는 4월 16일부터 퇴근시간대에도 다람쥐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기존 노선 4개 중 퇴근시간대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8761번을 평일 저녁시간대인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이후 차내 혼잡현상 완화 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타 노선의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총 7개 노선 다람쥐버스가 투입되면 시민들이 버스를 대기하는 시간이 6~8분에서 평균 2분~4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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