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태양광설치업체]
[출처= 태양광설치업체]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대전광역시는 12일부터 공동주택 1500세대에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 10억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시가 가구당 미니태양광 설치비의 총 85%를 지원하고 나머지 15%를 개인이 부담한다.

설치될 발전시설은 300W 규모로, 일조량이 양호한 세대에서는 월3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양문형 냉장고의 전력사용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설치 가구는 월 8000원 내외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설치를 원하는 가구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참여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구청에 신청서를 접수 후 시설을 설치하면 된다.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른 입주자대표회의 승인 △난간대의 안전상 설치 가능 여부 확인 △충분한 일조량이 확보되는지 확인 등을 설치업체와 검토해야 한다.

이밖에 대전시는 4월부터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주택지원사업으로 단독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관내 150가구에 가구 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공동주택 5곳에 최대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존 화석연료 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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