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G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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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LG가 지난해 유럽특허권을 많이 보유한 기업 순위 1위에 올랐다.

유럽특허청(EPO)은 8일 2017년 연간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유럽 특허 1792건을 보유해 2016년 1위였던 독일의 로버트 보쉬를 제쳤다. 삼성은 1408건으로 3위였으며 4위 화웨이, 5위 퀄컴, 6위 지멘스, 7위 에릭슨, 8위 도요타, 9위 GE, 10위 파나소닉 순이었다.  

또 LG는 지난해 유럽특허청에 2056건의 특허를 출원해 전체 출원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016건으로 4위였다. 1위는 화웨이, 2위는 지멘스. 

특허 출원은 기업에서 특허청에 검토를 요청하는 단계이며, 허가가 나오면 특허권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한국의 유럽 특허권은 4435건으로 2016년 대비 38.2% 늘어났다. 반면 특허 출원은 2016년 6821건에서 지난해 6221건으로 8.2% 감소했다.  

국내 기업이 가장 강세를 보인 분야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자기기 및 기구‧에너지 △컴퓨터 기술 등이었다. LG는 전자기기 및 도구‧에너지 분야 4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 8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컴퓨터 기술에서 4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9위, 의료 기술 분야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특허청(EPO)은 유럽의 공공기관 중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38개 회원국에서 특허 보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특허 정보와 특허 탐색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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