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시장 수요 회복 기대로 글로벌 대형업체들의 주가가 뛰고 있다.

1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독일 등 예상치를 웃도는 설치 규모와 수요 회복 기대로 주요 글로벌 대형 태양전지 업체로 구성된 블룸버그 인덱스 BISOLAR는 연초대비 24% 급등했다.

독일의 작년 태양전지 설치 규모는 5.5GW였지만 연말 이후 정부 보조금 삭감이 예정되면서 최종적으로 7.5GW 설치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독일 2010년 최고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태양전지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올해 1월에 이어 7월에 FIT가 15% 추가적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올 상반기 설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은 리스모델 등이 정착돼 있고 OCI가 진행하고 있는 센안토니오시와의 프로젝트 등은 충분히 수익성이 나올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미국 시장의 수요 견인도 기대되고 있다.

일본도 전력 부족 등으로 개별 주택단위로 태양전지를 설치하는 붐이 형성되고 있다. 또 7월부터 상업용 설치에 대해서도 잉여전력을 구매해 줄 것이기 때문에 상반기 설치 수요 붐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중국의 Suntech Power, JA Solar, Trina Solar 등 1 위군 업체의 가동율은 80~90%를 지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 위까지 업체의 생산능력은 8~10GW 수준으로 전체 시장 규모의 50% 미만이다.

2위군 폴리폴리실리콘 업체 정기 보수 핑계로 이미 가동 중단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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