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잠수대원 200~250여명 참가, 남양주시 등 4개 지자체 합동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환경청)은 오늘부터 17일까지 5일간 하루 평균 250~300명이 참여하는 합동 수중정화활동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인 양수리에서 1일, 잠실상수원보호구역 상류인 팔당대교에서 강동대교 사이 구간에서 4일간 집중 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천쓰레기는 장마 직후 많이 발생하는데, 오랫동안 쓰레기가 물속에 가라앉아 수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한강환경청은 매년 주기적으로 특수전사령부, 관계 시‧군 등이 참여해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및 잠실 상수원보호구역 일대에서 수중 쓰레기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중정화활동은 특수전사령부 잠수대원이 산소탱크, 고무보트 등 잠수장비를 이용해 수거작업이 용이치 않은 수중쓰레기를 하천변으로 올려놓으면, 해당 지자체에서 쓰레기를 청소차 등을 이용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강환경청은 2003년부터 지자체, 군부대 등 매년 1,000여명이 참여하는 수중정화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연인원 10,770여명이 투입돼 총 490톤에 달하는 수중 및 수변쓰레기를 수거했다.

한강환경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중쓰레기 정화활동을 통해 상수원 수질개선 및 수중생태계 보전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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