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1.25%에서 0.25%p 인상한 이후 3개월째 동결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동결 결정을 어느정도 예상했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데 더해 금융투자협회의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전문가들 대부분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은이 금리 인상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에 이어 6월에도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한은도 오는 5월쯤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미 양국 정책금리는 10여년 만에 역전된다. 한국이 계속 금리를 동결할 경우 미국과의 금리차가 더욱 벌어지게 되면서 한국 경제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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