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6일 하루 컬링 경기장으로 변신한다. 평창올림픽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컬링 열기를 이어가면서 다음달 3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2018 평창패럴림픽 붐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시범경기(오후 2시 30분), 휄체어컬링 이벤트 경기(오후 3시), 동계패럴림픽 홍보와 시민 체험 행사(오후 4시~9시 30분) 등이 열린다.

특히 컬링 경기에는 박원순 시장과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강윤미 전 선수,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팀 국가대표 상비군 민병석 선수, 우창윤‧박마루 서울시의원 등 8명이 선수로 참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컬링 경기는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평소에 직접 보기 어려웠던 장애인 동계스포츠 종목들도 시민들을 기다린다. 시각장애인 선수 입장에서 전자총으로 스크린 표적을 사격하고 런닝머신처럼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키까지 타보는 장애인 바이애슬론 체험도 가능하다.

시는 아울러 전날 폐장 예정이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다음달 1일까지 특별 연장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지체장애인들도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의자모양의 장애인용 스케이트를 무료로 타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시민 관심을 끌어올리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면서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전 국민적 관심이 꼭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출처= 서울시]
[출처= 서울시]

 

hktv1201@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