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예정지에서 멸종위기동물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환경단체와 골프장 개발업체간의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12일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숲속의 촬영화면을 공개하고, 1, 2급 멸종위기 동물들이 심심치 않고 출현하고 있다며, 정밀분석과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촬영 카메라엔 골프장 인근 숲속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검은담비와 삵, 천연기념물인 소쩍새와 하늘다람쥐 등 희귀동물들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골프장 개발업체는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이동통로를 만드는 등 보완조치를 하면 야생동물 보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

하지만 환경단체는 "골프장 예정지 전반적으로 야생동물들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며, 골프장 전체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골프장 개발업체의 경우 자기 비용을 들여 환경영향평가를 한 뒤 정부의 승인을 받는 구조여서, 환경단체와의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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