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 레스토랑]
[출처= 한국 레스토랑]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중단됐던 중국 삼계탕 수출이 10개월 만에 재개됐다. 이에 주춤했던 수출 시장에 활력을 불어 일으키기 위해 당국이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삼계탕 중국 수출 작업장 8개소를 중국 정부에 추가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추가된 곳은 가공장 6개소는 △청현 △은진식품 △자연애벗 △진한식품 △도야지푸드 △MC푸드와 도축장 2개소 △올품 △동우 등이다.

이번 등록으로 중국 수출이 가능한 국내 작업장이 기존 11개소에서 총 19개소로 늘어났으며, 이들 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바로 수출 가능하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중국 시장으로 우리 전통식품인 삼계탕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월부터 신규 수출 희망업체 수요 조사, 업계 설명회 및 사전평가 등 절차를 진행했고 중국 정부에 추가 등록을 신청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실시된 중국 정부 실사단의 국내 현지점검에 대응해 각 부처는 민·관 합동팀을 꾸려 작업장 현장 대응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점검 완료 이후에도 한중 양자면담 등을 통해 조속한 등록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삼계탕 중국 수출 재개와 함께 이번 작업장 추가 등록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 검역·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중국 현지 마케팅 등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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