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전나무숲길. [출처= 산림청]
오대산 전나무숲길. [출처= 산림청]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막바지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 5곳'을 소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소개한 5곳은 △오대산 전나무숲길 △설악산 주전골 △경주 삼릉숲길 △내장산 아기단풍별길 △무등산 무돌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오대산 전나무숲길은 월정사 일주문부터 천왕문까지 1㎞구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다. 이곳에서는 오대천을 따라 심겨진 전나무가 천년 고찰 월정사를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설악산 주전골은 오색 약수를 지나 선녀탕~용소폭포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기암괴석의 바위 위에 하얀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장관이며, 산행 후 근처 오색 탄산 온천에서 쌓였던 피로도 풀 수 있다.

경주 삼릉숲길은 삼릉탐방지원센터부터 용장마을까지 4㎞구간이다. 소나무의 청량한 기운이 느껴지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용장사지 삼층석탑 등 경주 남산의 역사문화재, 최부자집 교촌마을과 연계한 전통문화 탐방도 가능하다.

내장산 아기단풍별길은 백암산과 쌍계루가 어우러진 설경이 매력적인 곳으로, 장성 곶감 등 인근의 특산물도 맛볼 수 있다.

무등산 무돌길은 무등산 자락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아름다운 길이다. 풍암제에서 충장사, 등촌마을 돌담길까지 이어진 길에서 겨울 정취를 담뿍 느낄 수 있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설 연휴를 맞아 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아울러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탐방로를 선정하라"고 말했다.

경주 삼릉숲길. [출처= 대한민국구석구석]
경주 삼릉숲길. [출처= 대한민국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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