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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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유아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아동(3~9세)의 19.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했다.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은 첫 조사가 실시됐던 지난 2015년 12.4%에 비해 6.9%p 늘었다.

성인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도 2015년 135%에서 지난해 17.4%로 상승했으며, 60대도 2016년 첫 조사 11.7%에서 12.9%로 늘었다. 반면 청소년은 31.6%에서 30.3%로 소폭 감소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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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조사 결과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유아동 및 청소년 자녀도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부모가 일반 사용자군인 경우 보다 높게 조사됐다.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자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19.3%로 남성(18.0%)보다 높았다. 과의존 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스마트폰 콘텐츠는 유아동의 경우 게임(89%), 영화·TV·동영상(71.4%)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은 메신저(98.8%), 게임(97.8%), 음악(82.6%) 순이었으며, 성인은 메신저(96.8%), 뉴스검색(95.1%)을 주로 이용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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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5년 16.2%, 2016년 17.8%, 지난해 18.6%로 상승 추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1만가구, 2만9712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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