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KT가 평창 5G 시범망과 일본 NTT도코모의 상용 LTE(4G) 간 데이터 로밍 시연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KT의 5G-LTE 간 연동 기술은 3GPP(무선 통신의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에서 표준으로 지정한 ‘5G NSA(Non-Standalone)’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다. KT는 지난해 12월 해당 표준이 정해진 지 한 달여 만에 이 기술을 사용해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5G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시연은 한‧중‧일 대표 통신사들의 전략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총회에서 5G 협력을 결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 온 결과”라며 “시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KT는 SCFA를 통한 글로벌 기술 협력을 지속해 차별화된 5G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0월 평창 5G 시범망 구축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KT는 이번 5G-LTE 로밍과 같은 다양한 5G 기술 개발과 검증을 통해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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