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K텔레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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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매출 17조 5200억원, 영업이익 1조 5366억원, 순이익 2조 65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일 공시 자료를 통해 2017년 매출 등을 이 같이 공개했다. 

매출은 미디어, IoT 등 뉴 ICT 기반 신규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2016년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미디어 사업 성장과 소셜 미디어인 11번가의 수익성 개선으로 0.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을 받아 60.1%라는 큰 증가폭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미디어‧IoT‧커머스‧인공지능 등 뉴 ICT 영역에서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했다. 이동통신사업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등 수익 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LTE 가입자 확대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기가인터넷‧IPTV 가입자가 늘어나고 VoD 매출이 증가해 2016년 대비 3.6% 증가한 3조 5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IoT 솔루션 매출 등을 포함한 SK텔레콤의 별도 수익도 2016년 대비 10.8% 증가한 9787억원을 달성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의 가입자는 2017년 8월 11만명에서 12월 211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2017년 말 기준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3020만명으로 이 중 LTE 가입자는 전체의 75.7%인 2287만명이었다. LTE 가입자 기준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2016년 대비 0.8GB 늘어난 6.0GB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뉴 ICT 영역의 성과를 올리고 5G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5G 조기 상용화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미디어 홈 서비스 확대 및 콘텐츠 경쟁력 확보 △다양한 IoT 비즈니스로 새로운 BM 발굴 △음악과 소셜 커머스에 대한 사업 확대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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