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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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새해 첫달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2.2%나 증가하며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율 하락 등의 악재에도 반도체가 굳건하고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이 크게 선전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92억1000만 달러로 1년전보다 22.2% 증가했다. 이는 1956년 이후 1월 수출액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지난달 수출은 선진국·개도국 동반 성장세와 제조업 경기 호조, 유가 상승 및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두자릿수 증가로 이이졌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컴퓨터, 철강, 섬유, 자동차, 선박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96억9000만달러,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컴퓨터가 각각 44억5000만달러, 42억달러, 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차세대 수출을 이끌 복합구조칩집적회로(MCP) 수출액 증가율은 86.9%(24억8000만달러)로 집계돼 주목됐다. 유긱발광다이오드(OLED)는 7억달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24.5%(133억9000만달러)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세안도 37.2%(83억2000만달러)나 상승했다.

아세안, 중남미,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남북방 교역축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수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상승해 30.1%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454억9000만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37억2100만 달러로 7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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