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우리인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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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37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26일 오후 2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37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131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상자 중 중상인 경우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재 당시 세종병원 본관에는 100명, 별관인 세종요양병원에는 94명의 환자가 있었다. 요양병원에는 불길이 번지지 않아 사망자 대부분은 세종병원 1,2층에서 발견됐으며 5층과 승강기에서도 일부 사망자가 나왔다. 그 중에는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세종병원 의료진 3명이 포함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화시간은 오전 7시 35분쯤이며 발화지점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 인근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길은 화재 발생 2시간 후인 오전 9시 30분쯤 잡혔고 10시 26분 쯤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종병원에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점 등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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