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의 병이 '상상암'으로 밝혀진 가운데 상상암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월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38회 (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 서태수(천호진 분)는 가출했고, 가족들이 서태수의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태수(천호진 분)는 집을 떠나려다가 쓰러졌다. 119 구급대원은 서지안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양미정(김혜옥 분), 서지호까지 병원으로 달려왔다. 의사는 서태수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고, 결국 그는 검사를 받았다. 결국 서태수는 고집을 부려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서태수는 가족들에게 "나는 치료받지 않을 것이다. 죽는 게 뭐가 어때서 그러냐. 여태껏 내 마음대로 살아온 적이 없었다"며 "이제 내 마음대로 하고 살겠다. 싶은 딱 하나다. 죽는 건 내 뜻대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지안(신혜선 분)은 "우리 생각은 안 하느냐"라고 말했지만 서태수는 "죽게 됐는데 왜 치료를 받느냐. 이제 내 인생을 살겠다. 자식들 생각 안 하고 나만 생각하면 왜 안 되느냐"라고 화를 냈다.

큰아들 서지태(이태성 분)도 눈물 흘렸고, 그 시각 양미정(김혜옥 분)은 서태수에게 지난 일을 사과했다. 양미정은 서지안을 해성가에 보내고 가게를 받은 일을 모두 사과했지만 서태수는 "부탁 하나 하자. 절대 애들 짐되지 마라. 요즘 같은 세상에 사지 멀쩡하면서 애들 짐 되는 건 부모 아니다. 난 정리 다 끝났다"고 답했다. 양미정은 화장실에서 남몰래 오열했다.

서지호(신현수 분)는 아버지의 소식을 들은 후 괴로움에 클럽을 찾았다. 그는 최서현(이다인 분)을 불러냈고 자신의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서지호는 "나 이제부터 돈 벌 건데 그전에 우리 아빠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며 울었다.

그날 밤 서태수는 "나 혼자 지내러 간다. 때 되면 연락 갈 거다. 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메모를 적어두고 기어코 집을 나갔다.

이날 최도경(박시후 분)은 자신이 해성그룹 아들이라 싫다는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먼저 이별을 고했다. 최도경은 자신이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며 서지안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지만 서지안이 순순히 이별을 받아들이자 눈 속 질주하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도경은 추운 겨울 운동장을 달리며 마음을 다스렸고 결국 감기에 걸렸다. 이를 알게 된 서지안은 그를 간호했다. 서지안은 최도경이 잠들자 "오빠는 나를 감당 못할 거다. 잘 가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입을 맞췄다.

서지수(서은수 분)는 서지호(신현수 분)를 동원해 선우혁(이태환 분) 앞에서 '자존심 지키기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선우혁은 두 사람이 남매라는 것을 알아냈고 서로 오해를 푼 두 사람은 정식 연인사이가 됐다.

서태수는 미리 구해둔 한적한 시골집에 짐을 풀었고, 다른 가족들은 서태수를 찾을 길 없어 망연자실한 상태로 검사 결과를 확인한 그 결과 서태수는 위암이 아닌 '상상 암'으로 밝혀졌다.[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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