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으로 올림픽 헌장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뜻을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과거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인 나경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사실상 박탈되는 측면도 용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이 1936년 나치의 베를린 올림픽을 연상시킬 만큼 이번 올림픽을 체제 선전장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지적하면서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에 대한 대다수 국민의 우려를 반영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여성정치인'이라는 신분임에도 망가진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화제가 된바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캠페인은 근력 저하를 초래하는 루게릭병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미국 루게릭병 협회(ALS)의 SNS 캠페인으로 대상자로 지목 당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ALS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하는 자선 모금 운동이다.

지목된 사람은 얼음물이 가득 찬 양동이를 머리 위에 쏟아 붓고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캠페인에 참여할 세사람을 지목한다.

정치인으로 제일 먼저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김용태 의원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나경원 의원은 지난 2014년 8월 21일 오후 강원 횡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폐회식에서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이날 폐막식에 참가한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 회장은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이벤트로 얼음물 샤워 캠페인을 한후 다음 순서로 지목한 3명 가운데 한규호 횡성군수와 스페셜올림픽 송기보 골프선수가 함께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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