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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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삼성그룹이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미국의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17일(현지시각) ‘2018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1위, 구글이 2위로 연속 2년 동안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삼성이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가 ▲기술 및 제품 개발은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는가 ▲성공으로 인한 이익을 위해 높은 수준의 위험도 기꺼이 감수하는가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투자하는가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의 재능 개발을 위해 적극 투자하는가의 5개 기준을 중심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올라간 기업들을 살펴보면 4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로 한 단계 상승했고 5위였던 아마존은 4위를 차지했다. 7위였던 삼성그룹은 5위까지 2계단 상승했다. 9위였던 페이스북은 7위, IBM도 10위에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우버는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9위로 뛰어올라 상승폭이 컸으며, 50위권 밖이었던 중국의 알리바바는 10위로 급상승했다. 

하락한 기업의 경우 넷플릭스가 지난해 6위에서 13위로 떨어지고, 8위였던 도요타도 17위로 내려앉았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서 27개 기업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유럽 기업은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6개로 크게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우버, 에어비앤비, 스페이스X 등 여행 및 운송업체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기업들의 순위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기업 경영에 얼마나, 어떻게 적용했는지에 따라 매겨졌다”며 “상위권 혁신 기업들의 79%가 경영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데 적극적이었던 반면 하위권 기업들의 경우 29%로 비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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