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

결혼과 육아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김정화가 bnt 화보를 통해 근황을 알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임성언과 특별한 인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10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김정화와 임성언이 7년의 공백을 깨고 방송에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7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 임성언은 "'택시'에서는 처음 인사드린다"며 "현재 서울호서예술학교에서 연기 강의를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정화는 근황에 대해 "열심히 육아를 하고 있다. 둘째를 9개월 전에 출산했고 둘 다 아들이다. 얼마 전부터 '새롭게 하소서'라는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1983년 9월 9일생인 김정화는 1983년 9월 15일생인 임성은과 생년월은 물론 172cm의 키까지 같았으며, 대학교와 학과까지 같아 MC들을 놀라게 했다.

임성언은 "아직 결혼을 안 해봤는데 연관검색어에 '임성언 결혼'이 있다"고 해명했다.

임성언은 "아무래도 일찍 유부녀 역할을 연기하다 보니까 결혼했을 것이라 짐작하시는 것 같다"며 "오디션 볼 때도 '왜 안 보였냐? 결혼했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임성언은 아직 결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혼보다 일에 시간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성언은 그동안 얼굴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데뷔 후 10년 만에 공백기가 왔다"며 "회사에서 나오게 되면서 혼자하게 됐는데 하는 방법을 모르다보니 섭외가 끊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언은 "그때부터 이제 연기 활동이 멀어지나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뭐라도 하자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다. 또 카페에서 일을 하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김정화는 남편 유은성에 대해 "교제를 엄마가 돌아가시고 시작했는데 당시에 마음이 힘들었다"면서 "남편은 CCM 가수, 작곡가였는데 음악작업을 하다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화는 "사실 첫인상은 별로 안 좋았다면서 "성품이 정말 좋고, 제 이상형이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인데 정말 그런 사람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남편은 아직도 내가 너무 예쁘다고 한다. 그런 표현을 되게 많이 한다"며 "질투어린 말들도 굉장히 많이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이어 "내가 '디데이'라는 작품을 할 때 골드미스 역할이었고 인피니트 성열 씨가 나를 좋아하는 역할이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키스신도 한번 있었다"며 "'고백을 갑자기 해서 뽀뽀를 한다' 이런 신이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갑자기 키스신으로 바꾸셨다"고 설명했다.

2000년 유은성 프로젝트 앨범 'YES'로 데뷔 한 유은성은 2002년 개인 앨범인 1집 '소중한 너를 위해'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집 '트리니티 2006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3집 '회복시키소서', 4집 '난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 등 CCM 가수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정화는 2011년 4월 기아대책 어린이개발사업을 통해 유은성과 인연을 맺고 2013년 결혼식을 올린후 미국으로 건너가 신혼살림을 차리고 2014년 6월 아들을 출산했고 2016년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한편 17일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김정화는 여성미 가득한 내추럴 무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뿜어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김정화는 bnt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일 당시 남편이 큰 위로가 되어줬고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2013년 가수 유은성과 결혼에 골인해 6년차를 맞은 김정화는 "목회자의 아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지만 남편이 연예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며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존댓말을 쓴다. 거의 싸울 일이 없다"며 잉꼬부부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정화는 "매일이 '육아 전쟁'이다. 지치고 힘들지만 너무 예쁘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본인만의 육아 철학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엄하게 교육하려고 하는 편"이라 말했다.

두 번의 출산 경험에도 여전히 늘씬한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선 '육아 다이어트'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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