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약','근육강화제' 등...해외직구 205개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다이어트약','근육강화제' 등...해외직구 205개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 황인솔 기자
  • 승인 2018.01.13 1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IndiaMART]
[출처= IndiaMART]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한 205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에 해외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567개) △성기능 개선(263개) △근육강화 및 소염·진통 효능(298개) △신경안정 효능(27개) 등을 표방하는 1155개 제품을 직접 구매하여 검사한 결과,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국내 반입 시 차단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통보하고, 해당 판매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 및 포털사 등에 통보해 차단한 상태다.

이번 검사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식품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직구 식품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2016년에는 총 1215개 제품을 조사, 128개 제품에서 유해물질 검출을 확인한 바 있다.

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비율은 신경안정 효능 표방제품이 8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성기능 개선 27%, 다이어트 효과 18%, 근육강화 표방 4% 순이었다.

'블랙 맘바 하이퍼부쉬'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67개 제품 중 102개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 '센노사이드' 등이 나왔다. 특히 '바이퍼 하이퍼드라이브 5.0'과 '리포덤'에서는 각성제로 의약품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이 검출됐다.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은 마약·각성제 원료인 암페타민이 성체로, 사람 대상 임상시험 미실시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 부작용 발생이 우려되는 물질이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정식 수입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반입되므로 제품 구매 시 소비자들이 반입차단 제품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직구 제품 구매·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검사로 적발된 제품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의 해외직구정보, 위해식품 차단목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reezy@eco-tv.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