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그렉터]
[출처=그렉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점검하고 대응방법까지 자동으로 알려주는 공기오염 솔루션 기기가 출시된다.

사물인터넷 전문기업 그렉터는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온도, 습도,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을 분석해 공기 질을 관리해주는 ‘엘리엇 스마트에코’를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엘리엇 스마트에코는 지름 1.0μm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실시간 검출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를 탑재해 공기 오염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공기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일기예보용으로 항공기, 산, 고층빌딩에 설치된 센서를 활용해 실내 오염도 측정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렉터는 센서를 실내와 외부 모두 설치함으로써 실내의 미세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 기능을 통해 센서로부터 전달받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용자에게 즉시 대처 방안을 알려준다.  

실내형과 실외형 두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실외형의 경우 기본 기능 외에도 라돈가스(방사선 물질을 폐에 분사해 암을 유발하는 발암 물질), 석면, 비산먼지 센서를 추가할 수 있다. 실내용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8가지 물질을 한꺼번에 측정할 수 있고 설치도 한결 간편하다. 

이밖에 와이파이와 인터넷, 최대 2.5km까지 연결되는 로라(LoRa) 무선통신망 등을 지원해 추가 통신비 없이 센서 통신을 운영할 수 있다. 유지관리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운 학교 및 공공기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그렉터 측의 설명이다. 또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학교와 학습공간의 공기 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추가 제공할 방침이다. 

그렉터 관계자는 “지난 1년간 10여 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스마트 에코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시스템 안정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며 “올해부터 전국 1500여 개 교육청과 4만 여 초중고교, 도서관 등 공공시설, 지자체 청사, 지하철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에코 솔루션을 집중 공급해 이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mybb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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