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민․관 합동 등산질서 유지, 사고 없이 새해 맞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한라산에서 일출을 맞이하려는 인원이 8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018년 1월 1일 00시부터 새해 해맞이를 위한 야간산행을 진행했다.

새해 첫 해맞이를 보기 위해 정상 탐방이 가능한 성판악․관음사탐방로에 7967명(성판악 7463명, 관음사 504명)의 탐방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신비하고 경이로운 새해 첫 일출경관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구름 위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마치 금빛 달걀이 품어져있는 장관을 연출했고, 무술년 개의 해를 연상시키며 희망과 정기로 가득 찬 2018년을 열었다.

이번 야간산행을 위해 민·관 단체 및 한라산국립공원 직원 등 100여명이 배치돼 탐방객들의 안전 산행을 도왔다.

탐방로 입구에서부터 야간 등산장비 착용여부, 5인 이상 동행 등반 등을 점검하고 각 통제소 및 대피소 등에 직원, 청원경찰을 배치,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탐방로 입구 교통 및 주차정리를 위해 자치경찰단의 협조로 질서 있는 산행이 이뤄졌다고 평가받았다.

제주소방서 119구급대원 및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제주산악안전대 대원 등을 정상 등지에 배치하고 고지대(진달래밭, 삼각봉, 윗세오름)에 간이진료소를 운영했다.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에 대처한바 부상자가 5명 발생했으나 신속하게 응급진료 및 하산 조치해 큰 탈 없이 새해를 맞았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오경찬 소장은 “안전한 야간산행 진행을 위해 도움을 주신 관계자들과 질서정연하게 산행을 해주신 탐방객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안전산행 및 탐방객 위주의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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