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혁신형 선도산업 육성
수출액 100억달러 이상 추가 달성도 목표

[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일자리는 10만개 창출하고 수출액을 100억달러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건산업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성장 생태계 구축 추진의 일환이다.

세계 보건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9000억달러 규모로 5년간(2011~2016년) 연평균 5%씩 성장해왔다. 오는 2021년에는 2조4000억달러로 성장이 예측된다. 국내 시장 규모도 지난해 37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7.3% 성장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파급력 있는 혁신성장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까닭이다.

◇ 제약산업

정부는 제약사업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공익 목적의 제약분야 R&D 투자를 추진한다.

또 제약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창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정책금융지원, 세제지원 등을 통한 민간투자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글로벌 신약 성과는 2016년 3개에서 2025년 23개로 확대되고, 제약 바이오 창업기업은 향후 5년간 1100개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기기산업

의료기기 분야는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이 융합된 차세대·스마트 의료기기 중심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혁신형 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방점을 뒀다.

미래 유망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R&D를 강화하고 의료기기 기업 역량강화 및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2030년까지 세계 최초 출시 제품이 30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의료기기산업육성법 제정도 추진한다. 의료기기산업 전문대학원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의료기기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육성 기반을 조성한다.

◇ 화장품산업

화장품산업 분야에서는 중저가, 중국시장 위주의 산업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수출대표산업으로 발돋움을 꾀한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피부과학응용‧4차산업혁명 선도기술 활용 등 유망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화장품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다양한 현장형 전문인력 육성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 인허가 지원과 잠재소비시장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해외 현지 수출 거점 확보, 한국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도 추진한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화장품 규제 개선을 통한 화장품 산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복지부는 화장품 수출 세계 순위는 지난해 5위에서 2022년 3위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번 종합계획이 추진될 경우 보건산업은 5년 후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가 합심해 산업별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보건복지부
출처=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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