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사건 이후 4개월… '생리컵' 국내 첫 허가
생리대 사건 이후 4개월… '생리컵' 국내 첫 허가
  • 황인솔 기자
  • 승인 2017.12.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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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페미사이클 [출처= Amazon]
생리컵 페미사이클 [출처= Amazon]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여성용품 '생리컵'이 국내에서 첫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컵 제품인 '페미사이클'의 국내 판매를 허가한다고 7일 밝혔다. 페미사이클은 미국 Femcap사(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제조하여 현재 미국, 캐나다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생리컵을 허가·심사하는 과정에서 독성시험과 품질적합성 등의 안전성, 생리혈 새는 것 방지, 편리함 등 유효성을 검토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최종 허가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자문을 거쳤다. 

안전성의 경우 세포독성과 피부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여부, 제품의 내구성, 순도 등을 평가했다. 제출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생리컵 사용 후 독성쇼크증후군(TSS)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조사와 위해평가를 한 결과 역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유효성의 경우 3번의 생리주기 동안 해당 제품을 사용한 후 생리혈이 새는 것 방지, 활동성, 냄새 방지, 편안함, 편리함 등을 평가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생리컵’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리컵의 올바른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다만 실리콘에 알러지 반응이 있거나 질내 가려움증이나 질분비물 증가 등으로 진균,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독성 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은 이 제품을 사용하지말 것을 권했다.

성장기 청소년과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자궁내피임기구(IUD)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 등에 대해서는 생리컵 삽입에 따른 주변 손상이나 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 후 사용을 당부했다. 

breezy@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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