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조명 브랜드‘Luflex’런칭…"No.1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라인 가동…가격 경쟁력 높여 시장 확대 전략 가속화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브랜드 Luflex [출처=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브랜드 Luflex [출처=LG디스플레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OLED 조명 사업 추진에 나섰다.

OLED 조명 브랜드 'Luflex'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을 선언한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OLED 조명 생산라인 가동을 공표하며, OLED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다.

Luflex는 빛, 광채를 뜻하는 'Lux'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구조적 특징과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의미하는 'flexibility(유연성)'의 합성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의 우수성을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Luflex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OLED 조명을 대표하는 No.1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 구미 P5공장의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1100㎜×1250㎜)은 세계 최대 규모로 월 4000장 규모의 기존 2세대 생산라인(370㎜×470㎜) 대비 약 30배 이상 많은 물량 생산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1만5000장을 시작으로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량 생산을 통해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Luflex 브랜드 런칭과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통한 대량 생산 시작으로 OLED 조명의 무한한 가치를 적극 소구하는 한편, OLED 조명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얇고 가볍다는 구조적인 특성으로 투명, 플렉서블 구현 등 디자인 자유도가 매우 우수해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 ID Tech Ex는 전세계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52%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해 2026년에는 22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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