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 건축·설비 분야 최신 기술 공유, 기술 개선 방향 제시

출처=서울에너지드림센터
출처=서울에너지드림센터

 

[그린포스트코리아 조옥희 기자]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개관 5주년을 맞아 세미나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를 꾀한다.

서울시는 “8일 오후 1시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제로에너지 건축·설비시스템 기술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단열재, 이중창 등을 적용하여 건물 외피를 통해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건물이다.

센터는 고단열·고기밀 패시브 요소, 고효율 설비기기의 액티브 요소,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등 건축·설비·에너지 등 여러 부문의 제로에너지 기술이 적용돼 큰 관심을 받았다.

센터는 개관 후 매년 방문객 및 프로그램 참여 인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2013년 5만명이었던 방문객은 2015년 7만명, 2016년 8만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로에너지 건물로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전력 생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소비량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 남는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는 등 에너지 제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센터에 적용된 제로에너지 건축·설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 전문가들은 5년간 센터의 운영을 들여다보고 태양광과 지열 에너지 융합을 통한 건물에너지 효율화, 바닥복사냉난방시스템(TABS), 열회수환기시스템, 스마트조명제어시스템, 외부자동블라인드시스템 등 에너지드림센터에 적용된 대표 기술의 최신 동향도 소개한다.

한편 정부는 2025년 제로에너지주택 의무화를 앞두고 정부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및 관련 기술 개발 촉진 정책을 추진 중이다.

pigy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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