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다양성, 자원 순환성 등 심사항목서 우수 평가
세 가지 컨셉의 단지 구성으로 입주민 편의성, 쾌적함 극대화
단지 전면에 투수성 소재 적용 및 옥상 면적 60% 녹지화
커뮤니티 카페와 천연 자재로 만든 놀이터 조성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한 마곡 A13BL 공동주택에 조성된 수경시설 [출처=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한 마곡 A13BL 공동주택에 조성된 수경시설 [출처=현대엔지니어링]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4일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개최된 ‘제17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생태복원협회와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자연환경대상’은 지역을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 및 복원한 사업의 대표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반분야 도시 및 인공지반 부문에 ‘마곡 A13BL 공동주택(이하 마곡 공동주택)’을 출품해 생태 다양성, 자연성, 자원 순환성 등 모든 심사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완공한 마곡 공동주택은 지상 9~16층의 주거시설 및 부대시설을 포함한 22개동 1194세대의 대단지임에도 총 대지면적 5만 8782㎡(약 1만 7800평) 중 조경면적이 2만 501㎡(약 6212평)으로 대지면적의 35%가 녹지로 활용되고 있다.

‘생동하는 에코 모자이크’라는 슬로건 속에 중공된 본 단지는 △그린모자이크: 생태와 경관의 회복 △에너지 모자이크: 에너지를 만드는 단지 △휴먼 모자이크: 마을 공동체의 회복 등 세 가지 컨셉으로 구성해 입주민 편의성과 쾌적함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단지전면을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한 투수성소재로 포장해 물이 잘 스며들게 했으며, 각 동 및 근린생활시설 옥상 전체면적의 60%를 녹지화해 우천 등으로 유입된 물의 원활한 순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연환경대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조경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점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거주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은 2014년 ‘세종시 1-3생활권 M6BL 공동주택’ 신축공사로 입상, 지난해 ‘위례신도시 A3-7BL 공동주택’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은 세 번째 성과다.

gskim@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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