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대기환경개선대책의 시행으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감소하고, 대기질 좋은 날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공기가 맑아졌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 69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대기오염 농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06년 68㎍/㎥에서 2011년 56㎍/㎥로 매년 꾸준히 감소하였다. 또한 고농도 일수는 2006년 42일에서 2011년 23일로 50% 이상 감소한 반면, 30㎍/㎥이하 “좋음” 일수는 2006년 42일에서 2011년 71일로 40%이상 증가하였다.

도권의 대기환경은 인구밀도가 높고 산업활동이 집중됨에 따라 도쿄 등 선진국 주요도시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1.8~3.5배이며, 국내의 비수도권지역에 비해서도 오염도가 높은 상태이다.

경기도는 전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36%가 밀집되어 있고 대기오염원인 인구,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 등 쾌적한 생활환경 저해 요인들이 산재하고 있어 대기질을 개선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시·군별 미세먼지 오염도는 의정부, 오산 등 7개 도시가 전년에 비해 5㎍/㎥이상 감소되었고, 수원, 성남, 용인, 안산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7개 시·군은 도 평균(56㎍/㎥) 이하로 나타났다. 양주, 포천, 안성 등 도농복합도시가 전년에 비해 4㎍/㎥이상 증가되는 등 대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도는 이와 같은 대기오염도 감소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도로 청소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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