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탑인프라의 렌탈 계약 체결식 [출처=한전]
한전과 탑인프라의 렌탈 계약 체결식 [출처=한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탑인프라는 11월 15일 한전 본사에서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ESS 렌탈 계약을 체결했다. 

탑인프라는 자사 소유의 전남 강진군 소재 10MW 영암 태양광발전소에 한전 ESS 설비를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5MW(PCS, Power Conditioning System)/6MWh(배터리) 규모의 태양광연계용 ESS설비를 구축 후 10년 간 탑인프라에게 임대한 후 소유권을 이전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소규모 신재생 사업자에게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ESS 사업 참여의 기회를 주는 상생 협업 모델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연계용 ESS를 통해 태양광발전소의 불안정한 출력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비 임대에 따른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김동섭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에너지신산업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한전은 렌탈 사업을 희망하는 신재생 사업자(태양광 3MW 이상, 풍력 10MW 이상)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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