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장흥역' [촬영= 환경TV]
폐쇄된 '장흥역' [촬영= 환경TV]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폐선될 중앙선 245㎞ 구간에 휴식, 역사, 레저 등 테마가 있는 관광 시설이 준비될 예정이다.

2019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245㎞ 구간이 단계적으로 폐선된다. 이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지역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앙선 폐선예정부지 활용방안'을 수립해 해당 시·군 등 지자체에 통보했다. 

공단은 길이 245k㎞, 약 477만㎡ 상당의 중앙선 폐선부지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한국산업 관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그리고 현장실사, 지자체 개발 계획, 전문가 자문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중앙선 폐선예정부지 활용방안'에 따르면, 관광을 주된 테마로 삼고 3개 권역을 각각 △레저·체험(원주~단양) △휴식·관광(영주~군위) △역사·문화(영천~경주)로 구성했다. 각 테마 별로 트래킹 코스, 기차펜션, 역사 문화 탐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중앙선 폐선은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의 이점을 살린 복합적 관광테마 공간으로 활용되기 충분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동해남부선, 장항선 등 앞으로 발생하는 폐선부지도 일자리 창출과 주민생활 환경개선 등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전에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추가 사업 계획을 밝혔다.

breezy@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