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모든 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31일 제주도 내 정수장 17개소의 수돗물을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해 인공방사성물질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정수장 16개소 및 추자도 해수담수화 시설 등 17개소 시설에서 생산된 수돗물에 대해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등 인공방사성물질 3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년간의 결과에서도 모두 불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수돗물에서의 인공방사성물질 함유여부 조사는 과거 외국의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성물질의 수돗물 함유여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된 이후, 도내 수돗물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확인하여 도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방사성물질 함유여부 조사를 연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원전사고·핵실험 등 외부요인에 의한 인공방사성물질 함유 가능성이 발생할 경우에는 상황 변화에 따라 조사주기를 탄력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창석 상하수도본부장은 "청정한 수돗물의 공급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수질검사 항목의 확대,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공공시설 음수대 수질인증제 등 수돗물의 수질 안전성을 확인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 취수원, 정수장, 수도꼭지 등 수돗물 생산에서 공급과정까지 철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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