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 공론조사 결과 오는 20일 발표

정부, 공론화위 권고안 전면 수용

자료사진 [출처=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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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 재개 여부를 결정할 471명의 공론조사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가 15일 2박3일 일정을 모두 마친다.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은 사실상 15일 오후에 진행될 최종 4차 조사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시민참여단은 지난 13일부터 충남 천안 계성원에 모여 토론에 들어갔다. 앞서 공론화위는 1차 전화조사에서 2만여명의 응답을 받고, 표본에 맞춰 시민참여단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토론회 오리엔테에션에서 2차조사에 들어갔으며, 13일 저녁 3차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열리는 4차 조사 종합토론회에선 전날에 이어 총 10시간가량 본격적인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총론 토의 △안전성·환경성 토의 △경제성 토의 △마무리 토의 등 크게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은 건설 중단·재개 측의 발표 청취, 그에 관한 분임별 토의, 발표자와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공론화위는 종합토론회가 끝난 뒤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권고안을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뒤 해산할 예정이다. 정부는 어떠한 결론이 나오더라도 후폭풍을 감수, 공론화위의 권고안을 전면 수용할 입장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환경부 핵심정책토의에서 "신고리 5, 6호기 관련 당초 공약은 취소하자는 것이었지만 공정률을 고려하고 국민 목소리를 들어 공론화하기로 한 것"이라며 "정부에선 공론화위원회에서 나오는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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